수많은 미디어와 SNS가 난무하는 이 시대. 너무 쉽게 드러나 있는 타인의 삶과 너무 쉽게 과시할 수 있는 나의 삶 속에서 솔직한 것, 포장되지 않은 것, 날것 그대로는 촌스럽고 유치하다고 말하는 그런 피곤하고 낯선 매일을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. 그러나 이 이야기는, 세상에서 가장 서툰 것을 다루고자 한다. 바로, 듣기만 해도 온몸이 간지러워지는 “첫사랑” 말이다. 그것은 어떤 열아홉 소녀가 스물넷 남자에게 가지는 발칙한 애정이기도 하고, 내 인생을 다 바쳐도 후회 없는 뜨거운 “꿈”에 대한 것이기도 하다. 누구의 가슴속에나 있고, 누구의 인생에서도 거쳐 갈 수밖에 없는 길, 누구나 부끄럽다가도 그립고, 누구나 아프다가도 애틋한 그런 첫사랑을, 함께 응원하기를 청해 본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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